2018년 2월 2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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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海南)섬은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수립 이후까지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군대가 대만으로 철수하지 않고 버티다 이듬해 5월 1일 ‘해방’됐다. 1988년 광둥(廣東)성에서 독립해 22번째 성(省)이 되면서 섬 전체가 경제특구로 지정돼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제주도의 약 18배 크기인 하이난섬은 아열대 기후와 해변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로 ‘동양의 하와이’를 내세우며 제주도와는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2002년부터 이곳에서 중국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 포럼’을 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중국 기업 ‘포산 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4∼6월) 섬 남쪽 해변에 100억 위안(약 1조7380억 원)을 투입해 호텔과 워터파크, 쇼핑가, 공연장 등이 들어선 초호화 ‘아틀란티스 싼야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도 섬 북서쪽 해변 인공섬에 호텔과 테마파크, 쇼핑몰, 회의장 등으로 구성된 ‘오션 플라워 섬’을 짓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하이난섬에 카지노 허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업계가 가장 먼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이어 아시아 각국의 카지노 경쟁 나아가 관광 산업 구도에도 일파만파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카지노업계 그리고 제주도 관광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한중 간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긴 데 이어 장기적으로 또 하나의 악재가 아닐 수 없다.
2일 블룸버그통신이 처음 보도한 이후 로이터통신과 CNN 보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몇 차례 하이난섬 카지노 허가설이 나오다 사그라든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배경까지 거론되며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관광객과 투자 유치를 위해 도박을 허용하고 비자 규제를 완화하는가 하면 국제공항을 하나 더 건설해 3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반환된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카지노가 합법이지만 이들은 특별행정구다. 기존 중국 영토 내에서는 사행 산업의 대표 격인 카지노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2012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반부패 드라이브로 마카오의 도박 산업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하이난에 카지노를 허용할 것인지 의문이 없지 않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먼저 블룸버그통신은 하이난성 정부의 재정 상황이 악화하고 특히 하이항(海航·하이난항공·HNA)의 적자 누적 등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일부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도박 바카라사이트 까지 허용해 하이난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은 남중국해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과도 관련이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이난섬은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미국과는 ‘항행의 자유’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전초기지와 같은 곳이다. 

특히 아시아의 카지노 허브 경쟁에서 중국이 뒤처질 수 없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불교 이슬람 문화권인 동남아 각국이 이런저런 이유로 카지노를 금기했으나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싱가포르는 2010년 ‘리조트월드 센토사’와 ‘마리나베이 샌즈’ 두 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건설해 2016년 카지노 매출만 4조 원 이상을 올렸다. 베트남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내년 개장한다. 일본도 2016년 카지노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얀마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설 방침을 최근 밝혔다. 러시아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카지노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아시아 각국의 이 같은 카지노 열풍은 중국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중국이 내부적으로 카지노를 금지하는 바람에 다른 아시아 국가로 몰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하이난섬에 카지노를 합법화하려는 것은 자국민 카지노 관광객이 외국에 나가서 쓰는 돈을 내부로 돌리겠다는 의도도 없지 않다고 전문가 세바스천 굴라드 씨는 분석했다.
‘하이난섬 카지노 쓰나미’가 몰려올지도 모를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어떤가.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문을 열었고 미단시티의 리포&시저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이 준비 중이지만 타이밍이 다소 늦은 데다 사드 찬바람까지 맞고 있다. 현재 8곳의 카지노가 있는 제주에는 제주신화월드, 제주트림타워, 오라관광단지 등에 어느 규모로 카지노장을 추가로 허가할지 총량 규제를 두고 논란 중이다. 태풍이 불어오는데 내부적 논란으로 시간을 끌다 실기(失機)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하이난섬과 경쟁할 수 있는 제주의 관광 잠재력 키우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2018년 2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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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북미를 겨냥한 해외 진출 본격화에 나서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해 국내 소셜카지노게임 개발 업체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등이 해외 개발사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는 네오위즈와 NHN엔터테인먼트도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와 네오위즈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중이다. 이들 업체는 국내 주요 웹보드게임 업체들로, 지난해 국내에서 모바일 슬롯 게임을 출시하며 향후 해외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NHN엔터는 지난 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북미 시장을 목표로 올해 3분기 중 소셜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유명 샐러브리티와 IP를 공동 제작하고, 현지 유력 퍼블리셔와 공동 퍼블리싱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도 올해 상반기 내 소셜카지노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동남아, 북미 등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해왔고, 올해는 성과를 내기 위한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사이버머니를 기반으로 하는 카지노 모사류 게임으로, 오프라인 카지노 게임이 페이스북 등 SNS와의 결합을 통해 온라인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 웹보드게임과 유사한 형태이면서 구분이 모호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경쟁 여부 등 참여자간 진행방식과 게임 머니의 이동의 차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고스톱, 포커 등 국내 웹보드게임의 경우 간접충전 방식을 통해 게임머니를 제공하고 있으나 슬롯머신, 룰렛, 블랙잭, 바카라사이트 등의 기타 카지노 모사 게임물의 경우에는 명확한 법적 근거없이 게임머니 유료화를 정책상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주요 웹보드게임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깃으로 소셜카지노게임 소프트런칭을 통해 해외 유저 성향이나 마케팅 등 다양한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NHN엔터와 네오위즈는 지난 2014년 이후 북미 시장을 겨냥해 슬롯머신, 포커류 등 다양한 형태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해 관련 시장에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국내에 슬롯게임을 처음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 소셜카지노 시장을 두드리는 이유는 시장규모가 크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중화된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돼 규제를 받고 있다. 오는 3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여부가 결정될 예정지만 완화될 지는 미지수다.
반면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에일러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약 3.2조원에서 2015년 3.9조원, 지난해에는 약 5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권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약 1.5조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약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0.4조원 규모로 전체 시장 중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기반의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게임 소비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2조7600억원에서 2021년에는 약 8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페이스북 등 SNS기반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이동도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소셜카지노 게임 수익을 보면 페이스북을 통해 발생하는 소셜카지노 게임은 수익은 유지하면서 모바일 수익은 3.9% 상승했다.
하지만 해외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상위 15곳의 소셜카지노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시장은 규모가 중요한만큼 몸집 불리기를 위한 공격적 투자와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졌다. 더블유게임즈가 1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미국 개발사 DDI를 인수하며 세계 시장 2위로 올라섰으며, 미투온도 북미에서 80%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홍콩 개발사 럭키젠을 인수했다. 넵튠은 밥게임즈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의 매출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국내 대표적인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 매출은 지난 2014년 약 700억원에서 작년 3000억원 이상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대표 게임 ‘더블유카지노’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흥행하며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인 1104억원을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바일 부문으로 결제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더블유카지노, 테이크5 등 대표게임과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의 대표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국내와 달리 전세계에서는 대중화된 게임으로, 업계는 향후 소셜카지노 게임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게임은 꾸준히 대중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임으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관련 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특히 전세계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미 시장에서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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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론화 과정에서의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에 따른 협력업체에 대한 피해 보상이 늦어지고 있는 데(2018년 2월 20일자 6면 보도) 대해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 새울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백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확인한 뒤, 협력업체 4곳과 지역 주민단체 대표 2명 등 함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민의 뜻을 모아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가 결정된 만큼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공론화 과정에서 공사가 일시중단되면서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 문제도 언급했다.
백 장관은 “계약업체나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 지역 주민과 지역 경제에 대한 대책 등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 한수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업체들은 정부의 탈핵 정책에 따른 원전 산업의 축소를 우려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공론화 과정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일시 중단되면서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이 최근까지도 61%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완료하겠다던 보상은 증빙자료 보완·제출과 법률 검토 등이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다. 한수원 측에 청구된 보상액은 1,351억원가량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백운규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카라사이트 원전의 참조모델인 신고리 3호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백 장관의 이날 일정은 23~26일 UAE 출장을 앞두고 해외 원전 수주의 준비 과정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오는 24일 UAE 바카라 원전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운영준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26일(현지시간)에는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UAE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2009녀느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사업의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인 칼둔 장관과 원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 에너지·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2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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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한국인들이 필리핀 은퇴비자(SRRV)를 악용해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출입하는 문제점 개선에 정부가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소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그랜드레저코리아(GKL) 세븐럭 카지노의 강남점과 힐튼점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워커힐점에 필리핀 은퇴비자로 출입하는 고객들의 실태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 고객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은퇴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 가운데 최소 100여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서울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은퇴비자 발급에 문제가 많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인이 해외 원정도박을 가면 불법이지만 필리핀 바카라사이트 은퇴비자를 발급받아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출입하면 합법적인 도박으로 간주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지난해부터 부쩍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강원랜드 VIP 고객이나 강원랜드에서 출입이 금지된 고객 수십 명도 지난해부터 필리핀 은퇴비자를 발급받은 뒤 서울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출입하는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필리핀 은퇴비자를 발급받아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출입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카지노에 현황파악을 요청한 상태”라며 “은퇴비자 악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법률 자문을 거쳐 행정지도나 행정명령 등의 방법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은퇴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당사자가 직접 필리핀으로 출국해 마닐라 은퇴청에 주민등록등본과 건강진단서, 신원조회서 등 기본 서류를 제출하고 미화 2만 달러를 현지 지정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또 1400달러의 은퇴비자 수수료와 가족은 1인당 300달러, 연회비 360달러를 납부하지만 카지노 출입을 위해 은퇴비자를 만드는 한국인들은 가족의 은퇴비자 신청은 없이 단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은 은퇴비자 발급여건이 대폭 완화되고 있지만 납치와 살인 등 치안이 불안하고 한국인 범죄자들의 도피처로 알려진 탓에 많은 한국인들이 필리핀 은퇴비자 발급을 꺼리고 있다.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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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참가자의 배팅 내역과 결과를 자동으로 인식해 정산하고,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주는 카지노용 스마트테이블이 등장했다. 비정상 거래가 발생하면 경고음을 울려 오지급을 막아주는 기능을 갖추고 게임 진행 시간도 단축해 주는 등 카지노 스마트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지엔티(대표 서석진)는 최근 RFID 기술을 접목해 게임에 참가한 고객이 어디에 얼마를 배팅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게임 결과에 따른 정산 내역 등을 정리해 주는 등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카지노용 바카라사이트 테이블을 개발, 강원랜드와 마카오를 비롯한 국내외 카지노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테이블은 베팅존과 딜러존에 각각 RFID 리더기와 안테나를 내장하고 게임에 사용하는 칩에 RFID칩을 내장해 누가 얼마나 배팅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제품이다. 일반 RFID 리더기와는 달리 700개 이상의 칩과 6개 이상의 테이블을 전파 간섭없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이블에서는 칩을 25개 높이까지 읽을 수 있다.
그동안 카지노에서는 딜러가 게임 결과를 손으로 입력해 정산한다. 매출 산정이 부정확하고 오지급이 발생하거나 고객이 부정행위를 해도 알아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스마트 테이블은 곳곳에 안테나와 RFID 리더기를 내장해 몇 번 고객이 어디에 얼마나 배팅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해 게임 결과에 따른 정산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수나 부정이 끼어들 틈이 없다. 매 게임마다 정산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하기 때문에 매출 내역도 리얼타임으로 기록된다.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고객의 성향과 게임 동향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게임 시간도 단축해 준다. 바카라 게임은 한 게임에 60초 정도 걸리고, 여기에 딜러가 전산조작 하는데 15초가 필요했다. 1시간이면 48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반면 스마트테이블을 사용하면 딜러의 전산조작 시간을 없앨 수 있더 1시간에 60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테이블 시스템은 고객의 배팅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한다
<스마트테이블 시스템은 고객의 배팅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한다>

비지엔티는 우선 강원랜드에 공급하고, 차후 중국에 테이블 조립공장을 설립해 마카오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서석진 대표는 “RFID 스마트테이블은 카지노 시장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면서 “강원랜드를 비롯한 국내에 1500대, 마카오에 1만5000대 시장이 있고, 칩 시장도 연간 3000만개에 달해 이 시장을 스마트테이블로 교체하면 수조원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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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카자(Casa)'에서 유래한 카지노(Casino)는 우리나라에 1967년 처음 소개됐다.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를 제외하면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16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한국을 포함해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127개가 있다.
카지노는 1931년 미국 대공황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합법화돼 2006년 현재 미국 등 북미와 호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27개국에서 2천800여개가 영업중이다.
우리나라에는 1967년 인천 오림포스호텔 카지노(현 골든게이트 카지노)가 개설된 것이 최초였으나 1969년 9월 내국인 출입이 금지됐다.
정부는 1994년 8월 카지노업이 외화획득 산업임을 감안해 관광사업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관광진흥법에 편입했다. 2000년 10월에는 내국인이 출입하는 강원랜드 카지노가 개장하고, 2005년 1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3개 카지노 영업장을 허가했다.
작년 국내 카지노업계의 총 매출액은 9천억원대 수준이었다. GKL의 3개 영업장과 파라다이스그룹의 5개 영업장이 총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나머지 군소 업체는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제주를 동북아시아 최고의 MICE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하는 등 MICE 산업을 관광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MICE에 카지노를 연계시키는 관광 진흥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한류스타 이병헌을 내세운 GKL의 2010년 광고시안
◇업계, 카지노의 경제적 파급효과 자부 = 도덕이라는 명분을 경제 논리 뒤에 앉혀두고 카지노 사업을 시작한 싱가포르가 한국에 주는 교훈이 분명히 있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싱가포르는 런던과 제네바, 시드니 등 카지노를 영업하면서 도시의 명성을 유지하는 사례를 국민들에게 제시하면서 불황시에 고용 창출 효과와 관광객을 증대시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또 근면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퇴색하지 않게 카지노를 운영하고 학교 교육 등 예방 조치를 약속하면서 입장료 부과로 내국인 입장을 최소화한 조치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카지노업계는 카지노야말로 `무공해 관광산업'이라고 정의한다. 또 수입에서 외화가 차지하는 비율인 외화가득률이 94%에 달하는 외화벌이의 최고 수단이라고 자부한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는 카지노 외래객 1명 유치가 반도체 76개 또는 컬러TV 4대를 수출한 것과 동일하고, 11명을 유치하면 승용차 1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다고 분석했다.
외래 관광객에게 게임장소와 오락시설을 제공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체류 기간 연장과 소비 지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카지노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의 관광객 평균 체류일수가 2일이나 차이가 나는 현상을 싱가포르가 조사하기도 했다.
카지노는 순수 인적 서비스산업으로서 고용 유발 효과도 크다고 한다. 일정한 시설만 갖추고 연중 무휴로 운영하는 카지노는 수출산업인 섬유.가죽업, TV부문, 반도체, 승용차산업보다 고용승수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GKL은 2009년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24.9% 성장한 4천88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3천401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4천762명으로 분석했다.
GKL은 2009년 매출액만을 놓고 따지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YF소나타 자동차 5만3천22대, D램 반도체
3억9천개, 32인치 TV용 LCD 패널 500만대의 판매수익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의 모델로 등장한 영화 007시리즈의 할리우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복합리조트 개발이 필요한 시점" 주장 = 싱가포르, 필리핀 등 우리 주변국들은 카지노를 21세기 유망산업으로 인식하고 경쟁적으로 뛰어들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도 이에 자극을 받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협회는 말했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카지노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노려 풍부한 자본과 영업능력을 갖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거대 자본들이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에 진입해 차별화된 복합리조트형 카지노를 잇따라 개설함으로써 한국을 둘러싼 아시아 카지노시장은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지노를 사치와 향락의 대표적인 사행산업으로 편향적으로 인식하는 우리나라는 규제 위주로 이를 운용한 결과 관광 손님을 경쟁국에 빼앗기고 우리의 카지노산업도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도심 호텔 부속시설 개념으로 신규 카지노 허가를 하는 것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기 테마파크과 카지노 개장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적인 자원 낭비의 우려도 있다고 부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영업장을 보유한 마카오가 2시간 이내 비행거리에 7억 2천만 명의 상주인구를 보유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도 일본과 중국 동북부에 약 7억명의 상주인구를 보유함으로써 입지적인 여건은 대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부유한 외국 관광객이 찾는 대형 복합리조트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복합리조트는 사회적 부작용과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서울 근교 또는 수도권 등 인구 밀집 지역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관광 인프라와 고객 접근성 등의 잠재력을 갖춘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조건에 걸맞은 지역으로는 인천 영종도나 제주가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방식은 싱가포르처럼 국제적인 콘셉트 공모 방식으로 지역을 선정하고 외자 투자 규모를 심사해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선뜻 나서는 우리 대기업은 없으나 외국의 거대 자본들은 일찌감치 한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싱가포르와 마카오에 거대 카지노를 입성시킨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개발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의 셸던 아델슨 회장도 그중에 한 명이다.
그는 세계 최대의 카지노 고객인 중국인들에게 가장 훌륭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한다.
하지만, 외국 자본들은 우리 정부와 내국인 입장에 관해 상충한다. 내국인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 때문에 쉽게 국내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MICE산업에 카지노주소 를 연계하고 내국인을 입장시키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정부가 카지노에 관심이 있다면 무엇보다 외화를 벌어들이는 관광산업으로 카지노를 확대하는 시책을 국민 정서가 받아들이는지 면밀하게 조사하고, 내국인 입장은 어떠한 방법으로 조절할지 등을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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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지노 술집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이 많은 홍대를 비롯해 부산, 대구, 포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도 관련법이 허술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형법 제247조(도박개장죄)에 따르면, 영리의 목적으로 도박을 하는 장소나 공간을 개설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카지노 술집의 경우는 법망의 경계에 아슬아슬 서 있다.
가게마다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만 원가량의 맥주를 한 잔 구매하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은 칩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점주들은 가게 내에서 손님이 칩을 이용해 술이나 안주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카지노 술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칩을 현금으로 바꿔 주거나, 값비싼 상품을 제공하면 불법이지만 그런 방식이 아니다”라며 단순한 놀이 장소임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A 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선 칩을 많이 가진 순위를 매겨 차등적으로 양주를 제공한다.
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 관계자는 “칩을 직접 현금이나 재물(현금 가치가 있는 것)로 바꿔줬다면 신고 접수가 가능하지만, 포인트로 주류를 바꿔주는 행위는 단속이 애매하다”며 “관련 업체들을 수사했던 경찰도 도박법이 아닌, 식품위생법으로 수사를 했고, 참고할 만한 법원의 판단 내용도 아직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카지노 술집은 정체성의 모호함과 함께 중독의 위험성 역시 갖고 있다.
친구의 소개로 처음 바카라 술집을 방문한 김지훈(25) 씨는 “놀다 보니 자정이 넘었는데,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로 카드 게임을 계속했다”며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자주 드나들던 친구가 걱정됐다”고 말했다.
카지노 술집의 유행 소식을 들은 김모(25) 씨 역시 중독의 위험성을 걱정했다. "한 번 경험해 보거나 즐기는 정도로 끝나면 모르지만, 그 정도로 절제가 가능하다면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겠냐"며 "주변 사람들이 그런 곳에서 도박 중독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해당 술집을 관할지로 한 경찰서 관계자는 “그런 곳이 우리 지역에도 있느냐”며 시청과 함께 조사할 필요성이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이 카지노 술집의 방문이 습관성이 되어간다고 느껴진다면 방문 자체를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